BRIT ENGLISH TEACHER SUNYONG X LUTHER

“영어가 여러분의 꿈에 디딤돌이 되어줄 거에요.”

안녕하세요, 배우 문선용입니다. 반갑습니다! 영국 드라마 마니아, 배우 문선용이
들려주는 영국 영어 공부의 비법!

첫인사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신인 배우이자 이번에 신인 선생님으로 데뷔하게 된 문선용입니다. 반갑습니다.

영국에서 오랫동안 유학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어디에서 공부하셨나요?

제가 맨 처음 유학을 가게 된 건 중학교 3학년 때였어요. 그 때 제가 가게 된 곳은 Surrey라는 주(County)였는데요.
Surrey는 South East England 지역(Region)에 속해 있는 곳으로, London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우리나라로 따지면 일산 정도의 느낌이네요.

중학교 3학년이라면 한국에서도 제법 학창 시절을 보내셨겠네요. 그럼 처음 유학을 시작하셨을 때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하셨어요?

그렇게 어린 나이에 유학을 간 건 아니었지만, 가기 전에는 저도 제법 영어를 공부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유학을 와보니까, 그동안 제가 배워온 영어는 아무래도 American English가 바탕이라 그랬는지, 영국 사람들이 하는 영어가 하나도 안 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아, 이거 큰일 났다’ 싶어서 그때부터 더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저 나름대로 공부와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긴 셈인데 영국에서는 TV를 엄청 많이 봤어요.
그 당시만 해도 인터넷 매체라는 게 많이 발달하지 않았던 때라, 제가 유일하게 접할 수 있는 매체는 TV밖에 없었어요.
다행히 제가 드라마라든가 버라이어티 쇼 같은 걸 재밌어하고, 또 관심 있게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제가 좀 더 빨리 말하고 듣는 것에 익숙해졌던 것 같아요.
영어를 공부하는데 제일 좋은 건 많이 듣는 것이거든요. 많이 들으면, 자연스럽게 많이 말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제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영어를 말하고 듣는 것에 빨리 익숙해지려면,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의 TV 프로그램을 보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그렇게 드라마를 보면서 영어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또 제가 이렇게 드라마를 통해서 영어를 가르쳐 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게 참 묘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드라마 <루터>로 강의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또 워낙에 영국 드라마 마니아라서, 루터는 사실 2010년부터 계속 쭉 보아오던 시리즈였어요.
처음 방영된 건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이지만, 지금 다시 봐도 연출이나 연기가 너무나 좋고, 자연스럽고요.
드라마적인 요소가 지금 봐도 너무나도 훌륭한 소재고, 재밌어요!
다른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같은 의미의 표현이라도 실질적으로 쓰기에는 약간 좀 과장된, 잘 안 쓰는 그런 표현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루터는 범죄 스릴러물인데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접할 수 있는 표현들이 정말 많이 나와요.
실제로 제가 유학하던 시절에 쓰던 표현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특히 책이나 교과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삶의 다양한 상황에 닥쳤을 때 쓸 수 있는 그런 표현들을 접할 수 있어요.
드라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되는 장면들이 있어서, 등장인물들의 감정 기복이 되게 심하거든요.
여러분도 아마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영국에서 문선용 선생님이 가장 추천하는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제가 추천하는 여행지를 가시려면, Waterloo 역에서 기차를 타시고 남쪽으로 향하세요.
그 유명한 Wimbledon을 지나서 조금만 더 내려가시면, 바로 Guildford라는 곳이 나올 거에요.
거길 가보시면 진짜 눈으로만 담을 수 있는, 무척 아름다운 자연들과 영국 특유의 고전적이고,
목가적인 풍경으로 가득한 동네를 만나실 수 있으실 거예요.
London은 좀 삐까뻔쩍하고 세련된 그런 도시의 느낌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건 SNS나 다른 매체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잖아요.
저는 그런 클래식한 분위기의 Guildford를 추천해 드립니다.

수강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제가 영국에서 드라마를 통해서 영어를 공부하고 배우의 꿈을 꾸게 되었던 것처럼, 여러분께는 브릿 잉글리쉬가 그동안 꿈꾸지 못했던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와 루터를 통해 배우는 영어가 여러분의 꿈에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이제 곧, 저와 자주 만나게 되실 것 같은데요.
저를 루터라고 생각해주시고, 드라마는 매주 두 번씩 만나잖아요.
저는 일주일에 일곱 번도 더 만날 수 있으니까요. 즐겁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See you soon, m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