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T ENGLISH TEACHER SUEJIN X MOOMINVALLEY

"영국영어의 기본을 제대로 가르쳐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최수진입니다. 아나운서 최수진이 들려주는
영국식으로 배우는 영어의 매력

첫인사를 부탁드려요.

Hello everyone! My name is Suegjin. I’m an English Broadcaster.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최수진입니다.

영국영어를 배우고 전문성을 가지게 되신 계기가 궁금해요!

저는 유치원생 나이 때 영국에 가서 그 때부터 쭉 영국에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다니고 귀국을 한 그런 특이한 케이스고요. 와서는 영국영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영어 전문성우로서 제가 그동안 많은 녹음을 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Oxford University Press에 있는 어린이 책에도 제가 성우로 활동을 꽤 오래 했었고요. 영국영어를 사용하는 NHK 뉴스 리포터로서도 몇 년동안 활동했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영국영어를 굳이 가르치는 것이 아니더라도 영어를 사용하면서 10년 넘게 방송을 진행하고 있고요. 그리고 EBS 에서도 영국영어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도 있습니다.

영어 기초를 영국 영어로 쌓으면 어떤 점이 좋나요?

영국영어는 미국 영어에 비해서 끊어서 읽는 경향이 더 있기 때문에 발음을 좀더 정직하게 하고 천천히 하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처음에 영어를 배울 때 좀 더 쉽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미 미국영어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영국영어를 접하면 낯설고 어색할 수 있지만 사실은요, 있는 그대로 읽는 경우도 참 많고요. 연음이 되기보다는 끊어서 읽는 경우도 많고 초보자에게도 굉장히 좋은 친절한 언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국식으로 영어를 배우면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장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영국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는 의외로 굉장히 많습니다. 유럽의 대부분 국가가 영국영어를 쓰고 또 아시아에 있는 많은 국가도 영국영어를 씁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에서도 영국영어와 매우 가까운 영어를 쓰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을 제외한 세계여행을 하실 때 또 다른 나라 사람을 만났을 때 영국 영어를 사용한다면 훨씬 더 넓은 인맥을 쌓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다양한 영어를 접하면서 또 미국의 문화 뿐만 아니라 영국의 문화도 언어를 통해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애니메이션 중에 왕초보 강의 컨텐츠로 <무민밸리>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저도 사실 영국에서 어렸을 때 무민을 보면서 자랐는데요, 굉장히 실력 있는 배우들이 성우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발음도 너무 훌륭하고요. 천천히 또박또박 아주 좋은 발음으로 말하는 만화가 바로 무민이기 때문에 영국영어를 느끼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민 가족의 철학이 ‘느려도 괜찮다-!’ 입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를 배울 때 이런 마음으로 배우셨으면 좋겠어요. 빨리빨리 배워야한다는 마음이 아니라 무민처럼 천천히 느려도 괜찮다! 이런 마음으로 배우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선정하게 됬습니다.

영국영어를 배우고 싶은 왕초보자들을 위해 어떤 점을 신경 써서 강의를 준비하셨나요?
수강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영국식 영어 발음을 어떻게 하는지 많이들 물어보시는데요 단어의 차이는 이미 많이 아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강의를 통해서 단어만 다른게 아니라 말하는 인토네이션(억양) 등 많이 다르다는 걸 배우실 수 있을 것 같고요. 흔히 하는 실수 중에 단모음과 장모음을 헷갈리셔서 욕을 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요 ㅎㅎ 욕을 하지 않도록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종종 우리말로는 같은 단어인데 영어로는 다양하게 쓰이는 단어가 있어요. 그 단어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외국인이 활짝 웃으면서 대화를 할 수도 있고 인상을 잔뜩 찌푸리면서 무슨소리야!?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가능하면 웃으면서 대화하는게 좋겠죠. 이런 부분도 함께 짚어나가겠습니다.
네이티브 스피커들은 문법공부를 따로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문법시험을 보더라도 틀리는 경우는 거의 없죠. 그것은 감으로 익혔다는 얘기가 될 텐데요, 저희도 여러분들이 어느정도 감을 익혀 문법을 알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아주 알짜배기만 추려서 준비해봤습니다. 너무 많은 양의 문법을 공부해서 못쓰는 것 보다 딱 필요한 몇가지를 익혀 감으로 ‘내가 이런 걸 할줄 알아?’ 하는 상황이 되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보통 우리말에서는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 서로 ‘힘내!’ 라는 말을 많이 하죠. 그런데 영어의 격려의 말은 힘을 내라는 말보다 힘을 빼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표현, “Take it easy”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힘을 내셔야겠지만 힘을 빼면서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천천히 쉽게 하지만 확실하게 영국영어 건져 가셨으면 좋겠습니다.